미.일.유럽등 선진국 투자회사들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벤처기업및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에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아시아(일본 제외)의 비상장기업및
신규사업용으로 설정한 투자펀드 규모는 지난 93년말까지 총 84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1,2년사이에는 발전및 통신분야등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대상으로
5억~10억달러 규모의 대형 펀드가 잇달아 등장, 현재는 1백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선발주자인 미국과 일본 투자회사외에 최근에는 유럽업체들까지 가세,
3파전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투자대상업종은 <>소비증가에 따라 호황을 맞고 있는 일용품및 기초자재
업체 <>자유화조치로 설립러시를 이루고 있는 증권회사및 통신회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시티코프는 부르네이 투자청(BIA)과 공동으로 최근 1억달러의 중국펀드를
설립했다.

시티코프는 건축자재와 식품, 가전등 성장업종의 중국기업 주식을 취득
하는데 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전세계 비상장 중소기업에 약7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영NM로스차일드
&선즈도 아시아 투자펀드규모를 2배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의 아시아 투자펀드는 총 4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과 영국등에 투자은행망을 갖고 있는 불라자르프레르도 최근
싱가포르의 정부출자기업 테마세크등과 공동으로 2억5천만달러를 아시아
비상장기업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