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제기술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되며 다국언어자동번역시스템 무공해석탄기
술등이 공동개발된다.
3일 과기처에 따르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18개국 과기.산업장관들
은 한국 미국 호주등 8개국이 제안한 28개 산업과학기술분야 협력사업추진을
위해 5,6일 북경에서 첫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연다.
이에앞서 각국고위실무자들은 3일부터 추진방안을 모색하기위한 협의에 들
어갔다.
우리나라는 이번각료회의에 <>생물자원보존 및 활용기술개발 <>해양유류오
염사고 방제기술개발 <>역내 포스트닥(박사후연수)사업 <>다국언어자동번역
서비스 연구등 4개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은 생산정보네트워크 구축,환경기술개발선도사업등을, 일본은 연구개발
정보네트워크구축, 해양오염 지진등의 각종 재해방제기술 연구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중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곡물수급예측시스템과 무공해석탄기술개발을, 호주
는 APEC우수센터설립을, 태국은 기술예측 및 평가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각각
협력사업으로 내놓았다.
이들 사업은 그간 여러차례 실무협의를 거친것으로 내년초 열릴 APEC산하
산업과학기술(IST) 실무그룹의 정기회의에서 세부계획안이 마련되는대로 시
행에 들어간다.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또 한국에서 열려 좋은 성과를 거둔 APEC테크노마트의
순회개최방안 및 서울서 개최예정인 제2차 APEC 과기각료회의의 개최시기등
이 논의된다.
이번 각료회의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APEC정상회담에서 강
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정근모과기처장관을 비롯 미국
의 존 기본스 대통령과학고문, 일본의 우라노 야스오키 과기청장관, 중국의
송건국가과학기술위원회주임, 캐나다의 존 게라드 산업부과기담당장관, 호주
의 피터 쿡 산업및 과학기술부장관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GNP의 50%를 차지해 세계경제의 중심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APEC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도록 지역국가들이 산업과학기술협
력의 토대를 구축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