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부산동래갑 지구당위원장에 산출돼 2년7개월여만에 정계에 복귀한
박관용 청와대정치담당특보는 15대총선과 지역구에 전념키 위해 정치특보를
사임키로 결심, 조만간 김영삼대통령에게 그같은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특보는 현행 선거법상 청와대특보와 지구당위원장을 겸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정계에 복귀한 이상 지구당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자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는 판단아래 특보자리를 그만두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특보는 4일께 청와대로 출근, 김대통령을 면담하고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