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신차판매 호조등에 힘입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9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3만7천4백
44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다.

이에 반해 현대자동차의 내수판매는 이 기간중 전월대비 1.4%포인트가 줄
어든 5만7천1백66대에 그쳤다.

대우자동차는 전월(16.1%)과 비슷한 1만9천8백71대(16.2%)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신차 크레도스의 공급이
원활해진데다 1t트럭인 봉고 "J2"의 판매가 크게 늘어서다.

한편 9월중 내수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 2.9% 감소한 12만4천여대에 그쳐
내수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