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건설업계는 원활한 정보교환을 통해 제3국건설시장에 공동진출키로
했다.

또 양국 건설업체에서 기술제휴요청이 있을 경우 대한건설협회와 일본해외
건설협회가 양국의 창구역할을 담당하기로했다.

대한건설협회와 일본해외건설협회는 28일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에서 정
주영건협회장 이내흔현대건설사장 고노이케 가주수에 일해건협회장등 한일
양국 건설업계대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건설협력협의회를 개최하
고,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총회에 이어 진행된 국제협력위원회와 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서는
인도 미얀마 중국건설시장등을 중심으로 공동수주를 위한 정보교환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 양국 건설현장 시찰단을 서로 파견하는 한편 일본의 전문기술자를 국내
에 초빙,기술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건설기술개발과 관련해서는 연구보고서 기술정보자료를 교환하고 한국측이
요청한 연수희망사항 가운데 일본 전국건설연수센터의 각종 연구과정에 한국
의 기술진이 지속적으로 참여할수있도록 합의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