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내놓은 종합과세회피형 상품은 부부합산 연간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도 종합과세세율 40%를 적용받는 대신 특별분리과세
(5~10년채권 30%,10년이상채권 25%)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들은 상환기간이 5년이상인 국민주택1종(5년), 지역개발채권
(5년), 서울시 이외의 도시철도채권(5년)등 장기채권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

증권사별 종합과세회피형상품의 특성을 알아본다.

<> 대우증권"종합과세 절세형 장기국공채 저축"

대우증권은 만기5년이상 장기채권만 편입하는 "종합과세 절세형 장기
국공채 저축"상품을 개발, 지난 6월부터 시판하고 있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을 증권저축통장에 넣어 관리하고 <>이자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분리과세를 선택해 10%의 세율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공모주청약이 가능하다.

<> LG증권 "LG만족통장"

LG증권은 지난 8월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 "LG만족통장"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채권의 만기보유시 세금부담을 덜어주고<>하나의 통장으로
주식과 채권에 대한 복합투자가 가능토록 했다.

채권에 대한 복합투자의 경우 예금형 단기형 적금형 분리과세선택형등으로
상품을 다양화시켰다.

분리과세형의 경우 고객이 지정하는 기간과 일치되는 채권을 자동검색,
매수하게된다.

<> 동서증권 "에이스 채권투자"

동서증권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해 6월중순부터 투자기간 5년이상,
투자원금 1억원이상의 조건으로 "에이스 채권투자"를 개발 시판하고 있다.

<> 대신증권 "HIGH-LOW"채권투자

대신증권은 절세관리뿐만 아니라 <>공모주 청약혜택을 받을 수 있고
<>납입방식을 일시불 수시불 적금식등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HIGH-LOW 채권투자"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 선경증권 "선경 절세형 SUPEX채권저축"

선경증권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해 "선경 절세형 SUPEX 채권 저축"을
개발, 지난 7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이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는 5년만기국공채투자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단기채권투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삼성증권 "삼성 에이스 채권"

삼성증권은 지난 8월부터 "삼성 에이스 채권"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표면이율이 낮으면서 만기가 5년이상인 국공채를 편입해 세금공제후
투자수익률이 높고 <>채권의 만기직전 환매도를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회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서울증권이 "서울 절세형 골드 통장", 동양증권이 "큰별
절세형고수익 채권", 쌍용증권이 "드레곤 장기 절세형"등을 시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지난 20일 처음으로 발행된 10년만기국채를 이용한
절세형 채권저축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10년만기 국채관리기금 채권을 주편입대상으로 하는
"정기 이자지급식"절세형 신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만기 국채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행되며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이 채권의 분리과세율이 5년만기 국공채보다 5%포인트
낮은 25%이고 만기전 지급이자도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과세시대에 적합한 상품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LG증권등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은 10년만기국채를 이용한
절세형 신상품을 개발중이거나 이미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