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핵심장치로 쓰이는 광대역 망종단장치
(B-NT) 2차시제품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 장치는 일반가입자의 단말기 및 사설망을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연결해 고해상도의 영상전화서비스,영상상품정보검색서비스 및 고속LAN(근거
리통신망)서비스등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자통신연구소 주관으로 LG전선 대영전자 대한전선 한화전자등
과 공동으로 4백5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시작품을 토대로 내년 6
월까지 상용화이전의 개발제품을 생산,곧바로 상용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통관계자는 시작품의 원가는 1천3백만원이지만 상용개발제품의 원가는
7백만원으로 외국제품의 4분의1수준에 불과해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대역 망종단장치는 ATM교환기 광전동장치 광대역단말기등과 함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장치를 개발하는 HAN/B-ISDN프로젝트의 일환
으로 개발된 것이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