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캐나다, 그리고 프랑스가 쿠바석유산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26일 마르코스 레온 쿠바기초산업부장관이 전했다.

레온 장관은 이날 베네주엘라의 해안휴양도시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쿠바당국도 외국기업들의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연산 1천만t의 생산능력을 가진 쿠바의 석유정제시설이 대부분
노후화돼 설비개선이 시급하고 이를위해선 대규모 외국자본유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레온장관은 또 올해 쿠바는 1천3백만t정도의 석유룰 생산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도 10-15%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