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판가] 일본, '멀티미디어와 일본의 위기'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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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가 낳은 인류최대의 산물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은 교통체증및
교통사고등으로 그 빛을 바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은 연간 약56억달러
(4조2,000억원), 교통체증으로 인한 혼잡비용은 무려 113억달러
(8조5,000여억원)나된다.
멀티미디어시대인 21세기의 교통은 어떤 모습을 띨까.
21세기의 자동차산업의 패권은 어느국가가 잡을까.
최근 일본에서는 미래의 자동차문화를 둘러싼 미국 일본및 유럽의 경쟁을
다룬 책 "멀티미디어의 위기"(도쿠야마 히데오저 KK베스트셀러즈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있다.
현직 일본운수성 관료인 저자가 쓴 이책은 자동차구입시 속도감보다
이동중의 여유와 쾌적함을 먼저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자동차문화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맞춰 교통안전과 교통체증해소를 위해 교통시스템 전체의 멀티미디어화
, 즉 도로의 지능화를 얘기하는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
ITS는 더욱이 차간거리를 감시, 적당한 상태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도 적다고 밝힌다.
장래에는 기업인을 향한 "이동서재"와 같은 차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것.
이에 따라 이 시스템개발을 둘러싼 각국의 전쟁이 치열하고 또 이
시스템의 표준화를 둘러싼 패권전쟁도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히데오씨는 일본이 이 정보화의 싸움에서 미국 유럽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각국의 자동차문화 단계가 각각 다르기때문에 원하는 자동차의
요구 또한 다르다고 얘기한다.
각국의 교통신호규칙이나 차량내부 규준이 존재한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지능시스템을 갖춘 차는 통신네트워크등으로 인해 기술의
표준화가 필요해 어느 국가가 먼저 개발해 표준화시키느냐가 싸움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컴퓨터와 네트워크통신을 결합한 이시스템의 목적은 물론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있다.
기술의 핵심은 충돌방지시스템과 운전자동통제장치이다.
독일 BMW사는 전자지도를 팔고 있고 미국의 그레이하운드버스는 달리는
버스주변에 접근하는 차의 속도를 알수 있는 마이크로웨이브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히데오씨는 일본의 지능시스템에 대한 낮은 관심도에 위기감을 나타내면서
이는 멀티미디어시대에 뒤처지고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ITS의 개발상황및 표준화문제등을 다루는 "95 ITS세계대회"는 1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
교통사고등으로 그 빛을 바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은 연간 약56억달러
(4조2,000억원), 교통체증으로 인한 혼잡비용은 무려 113억달러
(8조5,000여억원)나된다.
멀티미디어시대인 21세기의 교통은 어떤 모습을 띨까.
21세기의 자동차산업의 패권은 어느국가가 잡을까.
최근 일본에서는 미래의 자동차문화를 둘러싼 미국 일본및 유럽의 경쟁을
다룬 책 "멀티미디어의 위기"(도쿠야마 히데오저 KK베스트셀러즈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있다.
현직 일본운수성 관료인 저자가 쓴 이책은 자동차구입시 속도감보다
이동중의 여유와 쾌적함을 먼저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자동차문화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맞춰 교통안전과 교통체증해소를 위해 교통시스템 전체의 멀티미디어화
, 즉 도로의 지능화를 얘기하는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
ITS는 더욱이 차간거리를 감시, 적당한 상태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도 적다고 밝힌다.
장래에는 기업인을 향한 "이동서재"와 같은 차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것.
이에 따라 이 시스템개발을 둘러싼 각국의 전쟁이 치열하고 또 이
시스템의 표준화를 둘러싼 패권전쟁도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히데오씨는 일본이 이 정보화의 싸움에서 미국 유럽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각국의 자동차문화 단계가 각각 다르기때문에 원하는 자동차의
요구 또한 다르다고 얘기한다.
각국의 교통신호규칙이나 차량내부 규준이 존재한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지능시스템을 갖춘 차는 통신네트워크등으로 인해 기술의
표준화가 필요해 어느 국가가 먼저 개발해 표준화시키느냐가 싸움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컴퓨터와 네트워크통신을 결합한 이시스템의 목적은 물론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있다.
기술의 핵심은 충돌방지시스템과 운전자동통제장치이다.
독일 BMW사는 전자지도를 팔고 있고 미국의 그레이하운드버스는 달리는
버스주변에 접근하는 차의 속도를 알수 있는 마이크로웨이브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히데오씨는 일본의 지능시스템에 대한 낮은 관심도에 위기감을 나타내면서
이는 멀티미디어시대에 뒤처지고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ITS의 개발상황및 표준화문제등을 다루는 "95 ITS세계대회"는 1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