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화번호 자동안내서비스가 오는 11월 22개 주요도시에서 제공되고
112신고전화의 위치를 자동파악해 경찰서에 즉시 제공해준 "112 발신전화 위
치정보제공"서비스도 서울지역에 이어 금년말 5대 광역시로 확대된다.

또 타통화권 이전시 변경전화번호를 자동안내내주는 지역도 서울 부산 대
구에 이어 12월부터 인천 대전으로 확대되며 관리공중전화기가 현재의 사급
제(한국통신공급)에서 97년1월부터 희망자가 직접 구입,설치하는 자급제로
전환된다.

한국통신은 26일 통신사업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위성방송등 신규무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국제통신시설 다원화를 위해 오는 12월 인도양 추가위
성용 보은4지구국과 아.태권 국제TV중계를 위한 서울 광장 TV중계국을 건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초고속정보화시범지역사업으로 12월부터 7백가입자(대덕 4백,여
의도 3백)를 대상으로 고화질전화비디오,화상회의,화상생활정보등을 제공하
고 초고속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서비스로 96년까지 광대역 주문형비디오,영
상회의,98년까지 영상학습,멀티미디어정보검색,99년이후 영상홈쇼필,영상사
서함등을 개발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서울 시외전화교환국의 다원화를 위해 현재의 혜화.
구로전화국외에 11월까지 목동및 신설동 시외교환국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텔단말기보급은 일반PC의 보편화로 전용단말기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당초 3백만대 보급하려던 계획을 50만대로 대폭 축소조정했으며 10월중
고아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등 저소득층에 구형PC 2백대를 무료로 시험 보급
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