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생산단지를 건설한다.
26일 태일정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하얼빈시 태평구에 대지면적 11만
8천 ,연건평 20만9천9백 로 공장 4개동 사무실 기숙사 후생건물 등을 완공,
하드 디스크드라이브(HDD)용 헤드,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용 헤드,VCR헤
드,박막필름디스크,콘덴서등 컴퓨터 관련 부품생산단지의 준공식을 28일 거
행한다.
지난 91년 단독출자 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태일정밀은 93년5월 하얼빈단결
실업총공사등과 합작,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쌍태전자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임대공장을 통해 현지사업을 해온 쌍태전자 3천여명의 종업원을
고용,올해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쌍태전자의 1기 공장으로 완공된 하얼빈 컴퓨터 부품생산단지의 조성을
위해 태일정밀은 지금까지 총1억3천만달러를 단독 투자했으며,2기 공단조성
공사가 끝나는 97년까지 총 투자규모를 4억달러수준으로 확대,총 고용인원
2만명에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태전자는 특히 지난 7월 중국 국가계획위원회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국중앙정부 차원의 금융.세제지원을 받을수 있는 국가중점항목으로 비준을
획득했다고 태일정밀은 설명했다.
태일정밀은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 가운데 투자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
며 중국내 외국투자기업 가운데는 61위에 올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