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7일 북경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한 당국자회담에서 북한측이
우성호 송환등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경우 쌀 추가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가 이처럼 그동안의 추가지원 불가 입장에서 조건부 긍정검토로
선회한 것은 남북관계개선및 교류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당국간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북한이 공식적으로 요청해올 경우 2백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정부차원의 수해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며 기업인 단체 방북허용등 남북경협
확대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