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정부가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계획중
하나인 초고속정보화 시범사업의 시스템공급자로 선정됐다.

LG정보통신은 한국통신이 최근 실시한 대덕연구단지 초고속정보화
시범사업의 시스템 입찰에서 자체개발한 초고속시내교환기(ATM-MSS)
및 ATM접속장치(MSAD)를 주축으로한 시범망 구성방안을 제시,계약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에서 95년부터 97년까지 진행되는 2천가입자규모의
1단계시범사업 공급권을 획득한 LG정보통신은 ATM-MSS를 비롯 자체개발한
광가입자전송장치(FLC) MSAD등을 이용해 망을 구성,연결된 단말기등에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초기에는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비롯 데스크톱화상회의
전자도서관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순차적으로 원격강의와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민원서비스 및 재택근무등의 첨단서비스를 대덕연구단지내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울아파트등 시범사업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통신과 LG정보통신은 이번에 구축되는 멀티미디어 지역정보
센터를 기반으로 초고속정보통신 구축기술의 적합성과 사회문화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며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을 통해 초고속정보통신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