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연속 하락한 23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반기결산을 의식한 차익매물을 주로 출회하는 양상
이었다.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980선까지 밀리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등에 매수주문
을 내면서 종합주가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전체적으로 팔자 1백42만주와
사자 1백52만주의 주문을 내 매수주문이 매도주문보다 10만주 더 많았다.

투신이 팔자 59만주, 사자 68만주를 주문했고 은행이 매도 45만주, 매수
51만주를 주문했다.

보험은 매도 22만주,매수 14만주의 주문을 냈고 연기금등 기타기관은
16만주를 팔고 19만주를 사려고했다.

한편 보험 증권사등 반기결산을 앞둔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가 이날
도 성행했다.

삼부토건 10만주가 선경증권창구를 통해 자전거래되는등 한국화장품 5만주,
조선맥주신주 4만주, 대한은박지 4만주, 대한항공 10만주, 연합철강 1만주
등이 자전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만주)

<> 매수 <>

<>10만주이상=기아자동차(11)

<>7만주이상=없음

<>5만주이상=삼성전자 삼성물산신 한국전력 보람은행 쌍용양회

<>3만주이상=한미은행 삼성물산 유공 동아건설 현대건설 대우증권

<> 매도 <>

<>10만주이상=없음

<>7만주이상=한화종합화학

<>5만주이상=상업은행

<>3만주이상=영풍산업 대한항공 일은증권 국민은행

외국인들은 86만주(1백38억원)를 사고 89만주(1백46억원)를 팔아 근
한달반만에 매도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들은 서울은행(37) 대우중공업(6) 쌍용양회(4) 서울도시가스1신(4)
삼성건설(3)등을 주로 매입하고 서울은행(18) 기아자동차(6) 국제상사(5)
한신증권(5) 유공(4)등을 주로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들이 전체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3%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