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이상 되는 롱퍼팅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알수 있다.

프로들은 그 상황에서 첫번째 퍼팅을 홀 1m이내에 갖다 붙이지만
아마추어들은 첫 퍼팅이 턱없이 짧거나 긴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결국 3퍼팅을 하게 된다.

퍼팅의 2대요소는 거리감과 방향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3퍼팅을 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친 볼이 홀에서 좌우 한쪽으로
틀어지기 때문이 아니고 홀에 못미치거나 훨씬 오버된 결과이다.

따라서 3퍼팅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라인(방향성)보다도 속도(거리감)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스피드의 조절도 결코 쉽지는 않다.

퍼팅스피드의 조절이 서투른 것은 속도를 판단하는 능력의 문제라기보다는
볼을 치는 기술이 나쁘기 때문일 경우가 많다.

퍼터의 중심-스위트 스포트-으로 볼을 단단히 치도록 타구연습을 해야하며
손이 옆구리에서 쭉 빠지도록 밀어줘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