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7월 전월비 2억달러가 늘어난 1백13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
했다고 미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상무부 통계국은 이날 공개한 월간무역통계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한무역에서는 같은 기간중 2억달러의 흑자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것이(교역 규모에 비하면) 사실상 제로"라고 특별히
부연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미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대한 무역에서 지난 5월 1억달러, 6월에는 2억
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한바 있다.

국가별로 미국은 지난 7월 호주(6억달러), 홍콩(3억달러), 이집트(2억달러),
브라질.아르헨티나(각각 1억달러)에 대해 흑자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에 가장 많은 51억달러, 중국에는 33억달러의 입초를 낸 것을
비롯해 서유럽(31억달러), 석유수출국기구(OPEC)(16억달러), 캐나다(15억
달러), 멕시코(13억달러), 대만(10억달러)및 싱가포르(3억달러)에는 각각
무역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의 경우 7월중 전월비 1억3천7백만달러가 줄어든 44억8백만달러어치
를 수출한데 반해 수입은 1백2억8천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난 6월 자동차수입은 1백3억8천1백만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