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박영배특파원 ]한미양국은 20일 워싱턴에서 이틀째 자동차협상을
벌였으나 서로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담을 연장키로 했다.

한영수통상산업부통상무역3심의관과 크리스티나 런드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양측은 20일 밤11시30분(워싱턴 현지시각
20일 오전10시30분) USTR에서 다시 만나 <>관세인하 <>자동차세개선 <>형식
승인면제확대 <>자동차할부금융사의 외국인지분제한철폐 <>소비자인식개선
등을 놓고 의견개진을 했으나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대표단관계자는 첫회담에서는 양측에 큰 부담이 안되는 형식승인면제와
자동차할부금융사의 외국인지분제한철폐등이 집중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관계자는 "미국측에 비교적 쉬운 문제부터 얘기하자고 제안해 이들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