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첨단 금융자동화기기 경연장인 "제2회 국제금융자동화전시회
(BANKING KOREA 95)"가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은행이 협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
한국컴퓨터 한국AT&T등 국내외 84개사의 최첨단 금융자동화기기및 관련
소프트웨어 9백86개가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유시열한국은행부총재 이상철은행연합회장 신복영금융결제원장
이강환생명보험협회장 이규징국민은행장등 금융기관장과 홍승채한국컴퓨터
회장 백영배동양나이론사장 최동욱한국AT&T정보시스템사장 최상규LG전자
전무등 관련업체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 금융산업은 금융
개방과 규제완화등으로 경쟁력강화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금융자동화및
경영혁신을 위한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관련 업계의 수요기반확충을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인 이날 은행 증권사 보험사 투금사 신용금고등 금융기관관계자
2천7백60명이 전시장을 찾는 열기를 보였으며 즉석에서 1백40억원어치의
상담이 이뤄졌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금융자동화세미나"에도 2백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