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출국장의 편의시설이 부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단 부산지사에 따르면 출국승객들이 여객기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국제선 청사 2층의 출국장이 협소해 스낵판매 시설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항공단은 현재 출국장총면적이 9백50평에 달하지만 이중 한국관광공사가
직영하는 면제점이 1백20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출국사열대와 세관
예치품보관소, 보안검색대등이 많은 면적을 차지, 실제 이용면적은 7백여평
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장소 협소로 샌드위치를 비롯한 간단한 식사류와 커피등 음료수를
판매하는 스낵 판매소가 출국장내에 1곳도 없어 보통 탑승 1시간전에 출국장
에 들어가 기다리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부산을 경유, 일본의 주요도시와 서울 제주 광주를 연결하는 국제선
노선의 통과여객들이 김해공항에 머무르는 40~50분의 연결시간(Connection
time)동안 편히 쉴수 있는 휴게시설도 전혀 없는 형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