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이후 감소추세를 보여왔던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이
지난달말이후 3백억원이상 증가,증시 활황과 함께 기업공개 공모주식의
투자매력이 차츰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모주청약예치금은 지난달 28일 전일보다
2억원 늘어난 1조7천10억원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그간의 감소추세를
탈피,증가세로 반전했다.

청약예치금은 28일이후에도 평균 19억원씩 꾸준히 늘어 지난 16일에는
1조7천3백2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청약예치금에 최근 16일간 3백11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것은 <>LG정보통신2신주 서울도시가스1신주등 기기업공개종목의 높은
투자수익률 <>증시 상황 호전에 따른 한국통신등 정부보유주식물량의
공개 가능성 제고등의 영향으로 증권관계자들은 풀이했다.

공모주 청약예치금은 지난 2월2일 연중 최고치(2조3천3백50억원)를
기록한뒤 한국통신 공개연기등으로 약 7개월간 6천3백42억원이 이탈,
지난달 26일에는 1조7천8억원까지 줄어들었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