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일반인들에겐 "맥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이 그룹의 계열사로는 주류및 음료와 식품회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두산의 주력인 주류회사들은 새 경쟁회사의 출현등으로 치열한
영업전쟁을 치르고 있다.

예전에는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으나 지금은 상황이 딴 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두산그룹중에서도 모기업인 동양맥주를 비롯한 주류회사등을 노리고
있는 지원자들에게는 철저한 고객밀착영업과 고객지향형 업무지원이 체질에
맞아야 한다.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류부문 계열사들은 경쟁격화로 영업실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국내 최대의 맥주회사라는 "자부심"은 아직도 대단하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