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가의 추가상승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일반투자자들의 순수
고객예탁금 증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대우증권은 9월들어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증가, 이날현재 2조
7천억원대로 늘어났지만 기관및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자금과 신용미수분
등을 뺀 순수고객예탁금은 이달들어 15일까지 보름동안 3백31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보름동안 외국인들은 1천5백55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
주가상승과 고객예탁금증가에 기여했으나 일반투자자들은 예탁금인출이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하는등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려면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유입으로 순수고객예탁금이 크게 늘어나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최승용팀장은 "15.16일 이틀간 순수고객예탁금이
늘고 있어 이번주에 일반투자자들이 주식매매에 속속 참여하고 있는
것같다"며 "다른 증시여건이 모두 긍정적인 만큼 일반투자자의 시장참여
정도에 따라 주가의 추가상승여력이 정해질 것같다"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