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과 경기도 부천에서 모두 3명의 콜레라환자가 추가로 발생, 방
역당국을 긴장시키고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강원도 양양의 최모씨(남.55)의 가검물에 대한 국립보건
원의 역학조사결과 진성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최씨가 지난 6일 상가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
명했다.

현재 양양지역에는 10여명의 설사환자가 신고돼 콜레라여부를 확인중이다.

복지부는 또 경기도 부천의 차모씨(여.55)와 민모씨(남.27)도 진성환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천안결혼식 하례객의 가족들로 결혼음식을 돌려먹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콜레라환자는 천안 25명 강화 11명 인천 8명 포항 4명 대전과 부
천 각각 2명 양양 1명등 총 53명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이날현재 33명의 콜레라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20명이 입원치료중이라고 밝혔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