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가 국내정유회사로서는처음으로 중국에 자체 브랜드로 엔진오일
을 수출한다.

쌍용정유는 자사의 "드레곤"브랜드를 붙인 가솔린및 디젤엔진오일을 중국
에 수출하기위해 최근 1년간 시험판매를 해본 결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
어 본격적인 판로확대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은 최근 중국청도의 지역신문에 엔진오일 광고를 대대적으로 개재하
는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또 자사 제품을 시험판매해온 상해와 산동성 지역을 중심으로 북경 광동성
등지까지 판로를 확대하기위한 대리점확보에 들어갔다.

이 회사관계자는 최근 1년간 약3만캔(캔당 4 )가량의 엔진오일을 중국에
시험 판매하는 과정에서 드레곤 브랜드에대한 중국현지의 인지도가 높아졌
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엔진오일시장은 세계적인 정유메이저들이 선점하고 있어 후발 회
사들이 끼어들기 힘든 시장으로 알려져왔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