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요기에 접어든 천일염이 재고누증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천일염 산지평균시세가 50kg부대당 4천4백50원
(10일현재)으로 2개월 사이에 7백50원(14%)이나 떨어졌다.

이에따라 시중 소매시세도 연쇄적으로 하락해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천일염 1등이 50kg부대당 최근들어 1천원이 떨어진 1만원선에 거래
되고있다.

재제염 또한 20kg부대당 1천원이 내려 1만원선에 소매되고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소비부진으로 산지재고가 현재 43만4천여t으로 지난해
동기의 33만여t보다 31.5%(10만4천t)이나 증가한데 따른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한편 대한염업조합에서는 50kg부대당 생산원가 7천4원보다 크게 낮은값에
산지시세가 형성돼 염전업자들의 경영이 악화되자 천일염가격의 안정을 위
해 정부가 10만t정도의 물량을 비축해 줄것을 요청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