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고급 안료와 식품첨가제등으로 쓰이는 정밀화학제품인
다이케텐의 국산화에 성공, 양산체제를 갖춘다고 14일 발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백억원을 투입해 금년말께 울산에 연산 3천t규모의
다이케텐공장 건설에 착수해 오는97년초에 완공시킬 예정이다.

가격이 최고 t당 1만4천달러나 나가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다이케텐은 연간
3천t정도인 국내수요량을 모두 미국과 일본등지로부터 수입해 왔다.

삼성은 다이케텐의 국내생산으로 연간 2천만달러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관계자는 다이케텐 생산공정은 미국과 일본의 선발사들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첨단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국내외적으로 다이케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내수
판매에 이어 동남아시장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