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다양한 정보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글로벌 네트워크구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 무선케이블TV가 새로운 멀티미디어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TV와 PC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되어갈 전망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14일 힐튼호텔에서 "멀티미디어 세계동향과 전략적
제휴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IBM nCUBE사등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외국
기업의 사례가 소개됐다.

그 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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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전략 및 영상회의 >>>

윌리엄 에릭슨 <미국 IBM 부사장>


현재 세계의 정보시스템은 근본적인 파라다임의 변화과정에 놓여있다.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되어왔던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통합되는
"네트워크 중심형 컴퓨팅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또 기능에 따라 정보시스템들을 분산하는 "클라이언트/서버형 컴퓨팅
환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IBM도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네트워크는 IBM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IBM은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식사를 하면서 얘기하듯이 자연스럽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텔리다이닝"( Tele Dining )환경을 실현할
계획이다.

텔리다이닝은 일반인들이 각종 통신수단을 손쉽고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상상할수 있는 모든 일들을 정보통신수단을 통해 할수
있다.

이같은 텔리다이닝은 영상회의시스템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IBM은 오는 2000년까지 60억달러를 투입해 전세계 6백여개의 호텔을
멀티미디어 통신망으로 연결한 멀티 텔리다이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