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중 매출액기준 상위 5백대 기업에 한국기
업은 8개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최근 발표한 5백대 외국인투자기업중 한국기업으로는 천진통광삼성전자(1백
45위) 천진신한정기(2백42위) 천진삼성전자(3백16위) 양주락개완구(3백80위
) 천진동양유묵(3백95위) 천진쌍용유색금속제품(4백7위) 청도신우피혁(4백1
7위) 천진한비신발(4백36위)등 8개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홍콩계 기업이 절반이 넘는 2백63개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59개
사 미국이 49개사등의 순이었다.

94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이번 5백대기업중 매출액이 10억원(한화 약
9백억원)을 초과한 기업은 57개로 93년에 비해 23개사가 늘어났고 매출액 1
위는 1백27억원의 상해대중자동차가 차지했다.

이와관련 무역협회는 중국의 외자도입규모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
들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중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풀이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