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이 공작기계의 수출지역 다변화에 나섰다.

기아기공은 14일 "기존 미국시장 위주의 수출편중구조를 탈피해 점차 유럽
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기아기공은 기존 유럽지역딜러망을 10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유럽연합(EU)지역 산업안전 안전마크를 획득,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웨덴등
에 대한 수출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국가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및 사전점검을 강화하기위해 올해안에
독일에 고객근접 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기아기공은 또 현재 2개인 동남아지역의 딜러망을 내년 상반기까지 9개로
확대하고 싱가폴에도 올연말까지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아프
리카지역에 대한 영업활동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기공이 이처럼 수출지역다변화에 나서게 된것은 지난 8월 영국시장에
CNC(컴퓨터수치제어)선반 1백6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
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폴등에도 3백만달러어치를 판매하는등 공작기
계수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