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5시(한국시간 밤10시)께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미국대사관에
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이 총류탄 공격을 가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3일
시경찰을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모스크바주재 미대사관이 위치한 시중심부의 노긴스키가를
지나가던 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이 대사관 건물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당직관리는 이 공격으로 창문들이 깨지고 약간의 경미한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현장에는 범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류탄과
장갑이 떨어져 있었으며 모스크바 경찰은 현장을 차단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