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을 할때 손목움직임은 항상 적을수록 좋은가.

적어도 아마추어들가운데는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교습가나
프로들중에는 의견이 다른 사람도 있어 소개한다.

먼저 유명한 교습가인 켄 벤추리는 칩샷을 할때 손목은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야만 샷이 일정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반면 게리 플레이어, 그레그 노먼, 필 로저스(교습가)등은 상황에 따라
손목을 쓸수 있다고 주장한다.

플레이어는 라이가 좋을 때에는 반드시 손목을 뻣뻣이 한 상태에서
칩샷을 한다.

그러나 라이가 나쁠 때에는 그렇게 하면 뒤땅을 치거나 토핑의 가능성이
있어 백스윙시에 손목을 꺾어준다.

노먼도 칩샷할때 스탠스의 간격. 오픈정도, 볼위치 등에 신경을 쓸
따름이지 손목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않는다.

그는 칩샷 스윙도 작은 골프스윙이라고 생각, 풀스윙때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