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말녀 저 금성출판사 간 5,500원 )

제3회 창작동화대상 입상작.

엄마를 잃고 실어증에 걸린 주인공 병호에게 말과 웃음을 찾아주려 애쓰는
친구들 이야기.

요양차 바닷가 작은마을로 이사온 병호는 낯선 환경에 도무지 정을 붙일
수가 없다.

이런 그에게 다가온 친구들 왈가닥 롱삐삐와 넓은가슴을 지닌 사나이
고슴도치.

막혔던 병호의 말문이 터지고 그는 조금씩 건강한 시골아이가 돼간다.

결국 이들 삼총사는 깨지지만 이제 병호는 이전의 나약한 아이가 아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