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신촌교차로 상봉터미널앞등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시내 94개
지역에 대해 올연말까지 총 2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신호등 보강등 교통체
계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모두 89건의 사고가 발생했던 강남구 역삼동 강남전화국 교차
로에는 신호등 보강, 좌회전차량을 위한 유도선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공사
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작년 54건의 사고가 일어난 관악구 신림동 난곡교차로에는 주정차가 금
지되고 노면표시가 개선되는 등 이달부터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여러 안전조
치가 시행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연간 10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94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