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오후 15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도언검찰총장후임에 김
기수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고검장을 신임검찰총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윤대변인은 "김고검장의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과 뛰어난 조직통솔력을 높이
사 검찰총장에 발탁했다"며 "특히 검사로 봉직하는 동안 건신한 업무자세를
보여왔을뿐 아니라 청렴도와 인화에 뛰어나다는 점도 이번 발탁의 배경이"이
라고 설명했다.

윤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사시 2회 출신인 김고검장을 총장에 발탁함으로써
검찰내부의 인사적체해소를 통한 조직의 활력을 도모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
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출신의 김고검장(55)은 춘천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부산지검자
부산고검장 법무연수원장등을 지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