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11일 우성건설이 서울중구다동에 짓고 있는 다동빌딩을 1천1백
90억원에 매입키로 한국부동산신탁과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미은행은 계약금 3백10억원을 이미 지불했으며 잔금 8백80억원은 내년말
까지 4차례에 걸쳐 분할지불키로 했다.

다동빌딩의 원래 소유자는 우성건설이나 우성건설이 한국부동산신탁에 이
건물을 신탁함으로써 한미은행은 한국부동산신탁과 매매계약을 맺게 됐다.

이 건물은 연건평 1만1천9백45평에 지상 20층 지하 7층규모로 신축중에 있
으며 한미은행은 이중 우성건설지분인 9천7백68평을 구입키로 했다.

한미은행은 매매대금에 대한 채권확보문제로 계약이 지연됐으나 우성건설이
한국부동산신탁에 건물을 신탁함으로써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건물이 완공되는 내년말 입주, 본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