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한주(8월28~9월2일)동안의 주식거래량은 1억2천
5백21만주로 2주전의 주식거래량 2억1천44만 7천주의 절반수준이었다.

또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동안 3조1천1백53억6백만원에서 2조1천8백28억3천
2백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같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부진속에 종합주가지수는 910선에서 930선을
오르내리는 지리한 양상을 보였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종합주가지수는 횡보하
고 있는 이유로 주식시장의 양대세력인 일반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이 추석
이후장세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재로 지난주동안 일반투자가들의 동향을 엿볼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2조5
천억원대에서 득락을 거듭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은 채권수익률의 추가하락
을 기대,채권투자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이번주에
는 추석이후장세를 낙관한 기관투자자들이 선취매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