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대표 노재훈)가 삼성자동차의 부품업체로 자동차산업에 본격 진
출한다.

경동보일러는 지난8월24일 일본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키쿠치프레스공업과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서를 교환하고 이달중에 최
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달중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합작회사는 경동보일러가 45억원,(주)경동이 30억원,일본 키쿠치프레스공
업이 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삼성측이 직접 참여할 경우 10억원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보일러는 부품생산공장 설립을위해 경남 일원에 1만평규모의 부지를 물
색중이며 연내에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동보일러는 삼성측과 기존의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와는 차별되는 개념의
부품회사를 설립한다는데 합의,자동차사업에 신규진출하게됐으며 지난8월21일
삼성자동차의 자체 부품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