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80개 주요 도로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점검이 이달부
터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서울시는 교량, 고가도로, 입체교차로등 51개 도로시설물에 대해 내년 2월
까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29개 시설물에 대해 올해말까지 안전점검을
마치도록 5개 안전전문기관에 용역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시설물은 <>성수교등 교량 42개소 <>청계고가등 고가도로 3개소 <>구로
고가차도등 고가차도 13개소 <>원효대교북단 IC등 입체교차로 5개소 <>금호
터널등 터널 2개소 등이다.

이번 안전진단 및 점검은 지난 4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특별법은 10년 이상된 1종 시설물과 긴
급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80개 해당시설물을 지역별, 시설물 특성별로 5개 사업으로 나눠 삼영
엔지니어링등 5개 전문업체에 용역발주했으며 이상이 발견되는 시설물에 대
해 보수.보강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