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부도를 경험한
중소기업인의 모임인 팔기회에 공문을 보내 자료협조를 요청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팔기회에 공문을 보내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다각적으
로 강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팔기회가 추진해온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관한
자료를 보내줄것"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팔기회측은 "현금 결제가 원칙이나 여의치 못할 경우 어음을 소액
분할 발행하기를 희망한다"는등의 10가지 방안을 통보했다.

팔기회측은 <>은행과 특약을 맺어 어음을 할인할것과 <>다품종 소량품을 묶
어 연 1~2회 발주 <>원자재를 저가로 구입해 중소기업에 공급 <>신규 협력업
체발굴확대 <>자동화설비를 위한 금융신용보증지원등을 요구했다.

팔기회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절실하다"며 "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자금등을 지원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