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체결될때까지 앞으로 핵실험을
두번 더 실시한다는 방침을 일본정부에 통고해 왔다고 일본도쿄(동경)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정부소식통을 인용, 중국의 핵실험 목적은 군사기술 향상에
있으며 올가을에 금년들어 세번째 핵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종전과 같이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로프투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기적으로 올들어 세번째 핵실험은 9월하순에서 10월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측은 남은 또 한차례의 핵실험은 CTBT가 체결되기 전인 내년중에
실시할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중국이 일본정부에 통고한대로 앞으로 2차례 더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이는
일본정부의 항의와 대중경제협력 억제방침을 무시한 것이 되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대처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