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확정짓자 이제 정통야당으로서 도약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
회의에 앞서 노무현부총재는 기자실에 들러 "이총재의 입장이 달라진 것이
있느냐" "큰 줄기가 잡혔는데 전당대회 날짜만 갖고 늘어질수 없지 않으냐"
고 말해 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이날 회의가 끝난후 제정구의원은 "나는 항상 잘될 것이라고 말해 왔었다"
며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비록 협상이 타결됐지만 이총재측과 구당모임간의
완전한 신뢰회복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며 "양측의 화합이 12월 전당대회
이후에도 잘 유지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
한편 이총재는 이날 청와대오찬이 끝난후 이중재고문을 만나 박일고문을
자파의 대표로 추천한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