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사동 소망교회 곽선희목사(62)가 21일 오후 정부의 허가를 받아
방북, 22일 조신민항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곽목사가 신교협력방안협의를 목적으로 낸 방북
신청을 허가했다"면서 "곽목사는 오는 29일까지 북한에 머무는 동안 북한에
있는 조카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종교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곽목사는 공식적으로
밝힌 방문목적외에 소망교회가 추진하고 있는 치과병원 건립등을 북한
관계자들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곽목사의 이번 방문은 김영삼 정부출범이후 첫번째 종교인 방북으로 향후
종교인들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