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드 로렌츠저 김대웅역 자작나무간 6,000원)

비교생태학 연구로 73년 노벨상을 수상한 저자의 동물생태 이야기.

동물의 생태에 대한 무지와 편견은 동물을 하찮게 여기거나 학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저자는 동물과의 생활에서 경험한 아름다운 사연들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잘못 알려져온 동물의 생활상과 특성을 소개한다.

이책은 12편의 동물 관찰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동물의 기묘한 행동이 종을 유지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사나운 동물의 자제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분석한다.

또 자신에게 맞는 애완용 동물을 선택하는 요령과 동물의 특성을
알지못해 저지르는 실수,동물들의 사랑과 분노,동물의 충성심,동물의
어미가 되어 동물과 대화하기까지의 감동적인 경험등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동물과 교감하고 사랑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