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21일 광주광역시 남구청과 제휴, "남구발전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22일 약정서조인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남구발전카드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외수입원을 확충하여 취약한 재정상태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발급되는 것으로 광주은행은
카드이용대금의 0.1%를 남구발전기금으로 출연, 남구청에 기부하게 된다.
적립된 기부금은 전액 구민복지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제휴카드는 <>남구청산하 전직원 <>남구청내 유관단체직원 <>남구민중
유자격자를 대상으로 발급된다.
남구발전카드에는 기존의 광은비자카드 기능이 부여돼 별도약정을 체결한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경우 할인등 특별혜택이 주어진다.
카드뒷면에 가입자의 사진을 첨부하고 소속을 표기, 단체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수도 있다.
광주은행측은 장기적으로는 전남대와 여수수산대학생들에게 발급, 학생증
현금카드기능 직불카드기능등을 포함하고 있는 IC(집적회로) 학생증카드처럼
카드의 용도를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카드가입회원을 늘리면서 지방자치
단체로서는 재원을 확보할수 있는 아이디어로 개발됐다"며 "지역주민과 단체
의 적극적인 참여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