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프로골퍼들이 올해 출범한 아시안 프로골프투어(APGA)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4차대회까지 진행된 현재 한국은 박남신이 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달
리고 있을뿐 아니라,20일 끝난 대만대회에서도 3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17~20일 대만 타이완의 포모사퍼스트
CC(파 72)에서 열린 95APGA투어 4차전인 포모사오픈(총상금 40만달러)에
서 한국의 조철상(36.코오롱엘로드.뉴서울CC)은 1타차로 아깝게 단독3위를
차지했다.

조의 4라운드합계 스코어는 7언더파 281타(72.68.68.73)이고,우승자인 대
만의 임길상은 280타였다.

또 2라운드 선두였던 김종덕(34.아스트라)은 6언더파 282타(70.67.75.
70)로 공동4위,투어랭킹 1위 박남신(36.팬텀)은 283타(73.67.74.69)로 공
동6위를 기록했다.

모두 8명이 출전,5명이 3,4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은 이밖에 최상호
가 289타,강욱순이 294타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들의 이같은 호조는 31일 춘천CC에서 비제이 싱,칩 벡,데이비드
프로스트등 세계적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패스포트오픈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