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그룹이 중국 강소양교집단과 합작으로 총사업비 1천8백50만달러를 투자
상해인근 강소성 상숙시에 화섬제직 및 염색공장을 건설한다.

18일 갑을은 중국 강소양교집단과 9대1의 비율로 출자해 연간 1천32만야드
의 제직능력과 1천4백40만야드의 염색가공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키로 합의
21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갑을은 이를위해 자본금 7백40만달러 규모의 갑을상숙 방염유한공사를 설립
이 공장의 건설 및 운영을 맡게하기로 했다.

갑을은 원료의 안정적 확보와 원가절감을 위해 이 공장을 건설키로 했으며
투자효율을 높이기위해 갑을연길유한공사에서 숙련된 조선족 기술자를 활용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갑을은 이로써 해외현지공장이 모두 6개로 늘어나며 상숙공장이 완공돼 본
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2천7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밝혔다.

갑을은 그러나 당초 상숙시에 함께 건설키로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았던 면
사 면직공장은 난통에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