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내수가격이 다음달부터 5%정도 내린다.
또 같은 합성수지인 PE(폴리에틸렌)와 PP(폴리프로필렌)의 내수가 인하도 검
토되고있어 중소플라스틱업체들의 원가부담이 다소 가벼워질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 LG화학등 국내의 PVC 생산 2사는 국
제가및 PVC원료(VCM)가격의 하락을 반영,내수가를 인하키로했다.

한화종합화학은 범용제품 기준으로 현재 t당 82만5천원선인 PVC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78만5천원으로 4만원(5%)정도 내릴 예정이다.

LG화학도 내수가를 내리기로하고 현재 인하폭과 시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
해지고있다. 업계는 LG도 한화와 비슷한 폭으로 값을 인하할 것으로 보고있다
PVC 내수가의 인하는 작년1월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화업체들은 이와함께 PE와 PP등의 가격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상반기의 국제가인상분을 반영하지않았다는 이유로 국제가의 동향을 지켜
본뒤 인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나 중소플라스틱업체들이 최근의 국제가
하락을 반영해주도록 강력히 요구,시기와 폭이 문제지 가격인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플라스틱업체들이 합성수지의 구매시기를 미루고 있어 유화업체들
의 내수출하량은 최근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