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 조사활동을 벌이게 될 대표단 5명을 임명했다.

FIFA는 17일 성명을 통해 호르스트 슈미트 독일축구협회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5명의 조사단이 한국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일본은 11월4일부터 7일까지 각각 나흘간씩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호르스트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은 솔로몬 모레와 남아공축구협
회장, 행크 스테인브레커 미국축구협회 사무총장, 스코틀랜드 출신의
안전문제전문가 어리워커, 국제TV 컨소시엄단의 리처드 번 등 4명이다.

FIFA는 이들 조사단이 월드컵 개최지를 내년 상반기쯤에 결정할
집행위원회에 조사활동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