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가 최근의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은 18일 종합주가지수 977.29로 최근 전고점이었던 지난 7월13일
이후 지난 17일까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시가총액은 72조7천8백60억원
에서 65조7천3백50억원으로 7조5백10억원 줄어들었다.

이같은 금액은 동기간 전체시가총액 감소분 9조6천9백12억원의 72.76%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상위 30개사가 전체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58%로 1.65
%포인트 내려갔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의 경우 시가총액이 동기간중 2조4천6백47억원이 줄
어 감소액이 가장 컸으며 삼성전자(6천7백96억원) 포항제철(6천5백73억원)
LG전자(6천2백82억원)등이 5천억원 이상 줄어드었다.

반면 이기간중 시가총액이 늘어난 기업은 동아건설(6백14억원)현대건설(4
백48억원)외환은행(4백23억원)대우(1백13억원)기아자동차(74억원)등 5개사
에 불과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