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연구전산망을 연결한 해저광케이블이 오는 9월1일 개통된다.

18일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우리나라의 연구전산망(KREONET)과 일본
의 연구정보망(IMNET)을 해저광케이블을 이용,2백56K bps 디지털 전용회선
으로 연결한 한일간 R&D네트워크를 구축,시험을 끝내고 내달 1일부터 개통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 연구개발자가 일본내 대학 연구소등의 전산망에 접속해 일본
내 정보를 얻고자 할때는 인터네트로 들어가 미국을 경유해야 했다.

IMNET는 일본 부처 산하의 1백여개 국립연구소를 연결한 비영리 전산망으
로 일본내 대학 연구소 정부기관을 중심으로한 다른 전산망을 비롯 일본 문
부성산하의 학술정보센터와도 연동돼있다.

SERI는 자체개발한 한일자동번역시스템을 양국간 R&D네트워크에 연계,일
본정보를 한글화해 받아볼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ERI는 이번 한일간 R&D네트워크 구축으로 인터네트,유럽의 연구전산망인
유로파네트등 모두 3개의 국제 연구전산망을 직통으로 연결하게 됐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